[특징주]켐온, 정부 日 수출규제 대응해 인허가 단축...화학물질 평가사 부각에 강세

증권·금융 입력 2019-07-30 14:49:58 수정 2019-07-30 14:49:5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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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온이 강세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대응책으로 화학기업의 공장 신·증설 등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2시 47분 현재 켐온은 전 거래일보다 5.7% 상승한 1,670원을 기록 중이다. 


정부가 화학기업의 공장 신·증설 등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해당 신청 건을 우선 심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TF를 꾸리는 등 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해당 신청을 우선 처리하는 방법으로 인허가 기간을 1달 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및 신규 화학물질 등록·신고 확인 등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최대 14일에서 하루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부품·소재·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TF를 꾸려 관련 인허가 신청을 우선 심사하고 R&D용 화학물질 면제신청 확인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켐온은 화학물질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회사로 정부의 인·허가 단축 정책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기업이 신규 화학물질을 국산화하기 위해 공장 신·증설에 나설 경우 장외영향평가서 작성, 적합성 평가, 영업허가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보통 이 같은 절차를 밟는 데 최소 수개월이 걸린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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