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도 노노재팬…부산∼대마도 여객선 잇단 운항 중단
전국
입력 2019-08-01 09:23:54
수정 2019-08-01 09:23:54
양한나 기자
0개

노노재팬(일본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가운데 일부 일본행 항공노선 중단에 이어 한일 뱃길도 무더기 예약 취소 사태로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등에 따르면 한일고속해운은 부산과 대마도를 오갔던 오로라호를 지난달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운항 중단했다. 한일고속 해운 관계자는 "한일 갈등이 심화하면서 대마도 여객선 예약 취소가 늘어 선박 점검 등을 이유로 휴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부산가 대마도를 오갔던 쓰시마고속훼리 블루쓰시마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휴항한다. 쓰시마고속훼리는 홈페이지에 일본 수출규제에 의한 예약인원 격감과 선박 점검·정비를 이유로 휴항한다고 공지했다.
지난해까지 면세쇼핑과 낚시 등으로 인기를 끌던 대마도 여행이 한일관계 악화로 승객이 감소하고 예약 취소가 급증하자 선사들이 운항을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특히 낚시 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낚시인들의 자발적인 일본 불매운동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마도뿐만 아니라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오갔던 여객선도 승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2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일본 입출국자수는 총 4만7천93명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와 비교해 28.9% 줄었다. 시민단체인 부산항을 사랑하는 모임은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여행 안 가기 시민운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박균택 의원, 시민과 소통강화 '광산 동네한바퀴' 민생탐방 '눈길'
- 전남도, 독특한 매력 지닌 이색 회의장소 ‘유니크베뉴’ 공모 나서
- 광주 명품 특산물 ‘무등산 수박’, 옛 명성 되찾는다
- 기장군민축구단, 올해 K4리그 첫 데뷔전서 아쉬운 패배
- 김정오 박찬대 원내대표 정무특보, 담양군수 재선거 출마 행보 본격화
- 광주 북구,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 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담양군수 재선거 유력후보 A씨…경선불복 ‘10년 후보 무자격’ 당헌에 발목잡히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