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中 CSOT와 91억원 규모 OLED 본딩장비 공급 계약 체결

증권·금융 입력 2019-08-02 10:54:39 수정 2019-08-02 10:54:3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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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의 OLED 지원 정책에 힘입어 중국 패널업체들의 중소형 OLED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OLED 본딩장비 전문회사 파인텍의 중국향 수주가 확대되는 추세다.


파인텍은 2일 차이나스타(China Star Optoelectronics Semiconductor Display Technology Co.,Ltd 이하 CSOT)와 91억원 규모의 OLED 본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약 14% 수준이며 공급기간은 2019년 08월부터 09월까지다.


파인텍은 CSOT에 COP(chip on Plastic) 전용장비와 COP-COF(chip on film) 등 다양한 패널을 동시 생산 가능한 복합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CSOT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OLED 복합 본딩장비 등 마케팅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국향 공급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CSOT는 중국 2위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LCD에 이어 고부가 패널인 OLED 디스플레이 사업 확장을 추진중이다.


최근 6세대 OLED 생산라인인 T4에 약 5조원을 투자하고 연내 중소형 OLED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패널시장이 플렉서블 AMOLED로 변화하고 있고, 최근 중국 패널업체들이 중소형 OLED에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파인텍의 해외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OLED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지원 정책에 힘입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파인텍은 금년 현재까지 BOE, 비전옥스,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본딩장비 수주가 약 250억원 수준으로 작년 본딩장비 수주의 약 2.5배까지 늘어났으며, 중국시장 마케팅과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어 파인텍의 OLED 본딩장비의 중국 시장 경쟁력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레포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년까지 자국 세트업체들의 패널 자급률 80%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목표치에 근접한 TV부문과 달리 여전히 20% 내외에 불과한 모발일 OLED 부문 패널 자급률을 감안하면 BOE 등 메이저 패널 업체들의 하반기 OLED 라인 가동률 상승 및 신규 투자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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