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日조치에도 글로벌투자자의 韓 평가에 큰 변화 없다"

증권·금융 입력 2019-08-05 09:16:02 수정 2019-08-05 09:16:02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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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금융당국이 일본의 경제도발, 미중 무역갈등 격화 등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금융 시장에 대한 외부 평가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로 인한 영향을 예단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필요시 신속하고 과감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 대외적 경제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민·관이 총력 대응하는 만큼 예단해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이 안정적이고 신용부도스와프(CDS)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에 아직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당국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때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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