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제넥신, 툴젠과의 합병무산으로 불확실성 해소...목표가↑”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제넥신에 대해 “툴젠과의 합병이 무산된 점은 좀 더 폭발적인 기술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기술력을 보유한 두 바이오텍 간의 합병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8월 19일까지 진행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 주식매수청구 주식수가 제넥신은 보통주 344만2,486주, 우선주 146만5,035주, 툴젠은 보통주 151만3,134주가 신청됐다. 제넥신 1,300억원, 툴젠 500억원이었던 매수 대금 한계치를 초과하면서 두 회사간의 합병은 무산됐다.
선민정 연구원은 “지난 6월 19일 합병 공시 이후 발생한 제약바이오 섹터 내의 각종 악재들로 인해 19일 기준으로 제넥신의 주가는 주식매수청구 가격 대비 약 22% 괴리가 발생했다”면서 “ 결국 현재 제약 바이오 섹터의 침체가 두 회사의 합병을 가로막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합병 공시 이후 여러 악재들로 인해 제넥신의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은 다소 낮아보였고, 이러한 점은 제넥신의 주가에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합병이 무산된 점은 좀 더 폭발적인 기술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이라며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동종(Allogenic) CAR-T 개발 등을 포함한 두 회사간의 기술적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 동안 잠잠했던 제넥신의 R&D 모멘텀도 하반기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제넥신에 대해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하이루킨 투여 시 면역세포 수가 증가해 있는지 확인해 보는 임상 1b상 데이터를 올해 11월 6일 개최되는 면역치료학회와 SITC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지속형 성장호르몬 임상 3상 IND 신청서도 4분기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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