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알테오젠, 글로벌 제약사와 SC제형변환기술 본계약 임박”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알테오젠에 대해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환하는 원천기술 ALT-B4의 사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10월말 기술이전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5월 22일 알테오젠은 ALT-B4의 본격적인 기술이전을 위해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라이선스 옵션계약(계약금 100만달러)을 체결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계약기간은 6개월 이내로,회사는 10월말 기술이전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유효성을 확인하는 물질심사는 완료됐으며, 생산 안정성 등을 확인하는 단계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본계약 체결 시 고객사는 자사의 품목에 ALT-B4의 기술을 적용하여 임상을 진행하게 되며, 알테오젠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
진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SC제형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 알테오젠의 기술에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Roche(Tecentriq, Perjeta), BMS(Opdivo), Janssen(Darzalex) 등 많은 글로벌제약사들이 IV치료제를 SC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어 알테오젠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V제형은 투여시간이 2~3시간으로 길지만 SC제형은 5분 이내로 편리하며 주사통증과 감염 등의 위험도 적어 상품성이 높다”면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현재 5개 업체와 비밀유지계약을 맺은 후 실사를 진행하고 있어 언제든지 새로운 고객과 추가계약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지난 21일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바이오 의약생산센터와 ALT-B4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화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는 “임상실패 등의 악재로 섹터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알테오젠은 현실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이미 FD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품목을 제형만 변경하여 임상을진행하는 만큼 임상성공 가능성이 신약 대비 높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다수업체들과 계약을 논의중이기 때문에 추가계약에 대한 모멘텀도 있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계약이 늘어날수록 알테오젠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는 높아질 것이며, ALT-B4는 플랫폼 기술인만큼 지속적인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고] 오익근(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 상반기 '한정 의견' 상장사 속출…시장 퇴출 '마지노선'
- 석화업계 구조개편에 금융권도 지원…채권은행 '사업재편 타당성' 본다
- 삼성증권, '혁신 스타트업 재무솔루션' 지원 위해 KAIST와 MOU
- 금융사 교육세율 두배로…2금융권 반발 확산
- “구조조정으로 살아날까” 냉온탕 오가는 석화株
- 미래에셋생명, 호실적 힘입어 주주환원 강화 나선다
- 의무 보유 확대에…'스팩 우회상장' 택하는 中企
- BNK금융, '해양금융' 강화…"지역 산업 기반 새 기회"
- 인터넷은행 3사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30% 상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오익근(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 2SKT,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서 ESG 방향 모색
- 3SK·한화·LG 등 재계 총수들 방미사절단 '출국'
- 4대구행복진흥원, 팔공산 달빛걷기대회 참가. . . 기관 홍보 활동 실시
- 5수성구, 2025 하반기 찾아가는 미래마을교육 본격 추진
- 6수성구 범물종합사회복지관, 지역 유관기관과 ‘스마트 정신건강 안심 복약서비스’ 협약 체결
- 7차규근 의원 “대출 규제 시행하자 강남구 갭투자 ‘전멸’ 했다“
- 8SK온·에코프로 '맞손'…폐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
- 9안보실장 “한일 정상, 회담서 관세 협상 소통"
- 10LG AI대학원, 국내 첫 교육부 인가 사내대학원 출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