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여전…9월 첫날에도 980건 발생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이 이달 들어서도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9월 첫날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980건의 산불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일에 기록된 880건보다 100건 많다.
올해 1월 1일부터 전날까지 관측된 산불은 4만7,8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3,045건보다 배 이상 늘었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INPE의 조사에서 9월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3만3,426건이며, 2007년 9월이 7만3,1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은 해마다 7∼10월이 건기라는 점에서 산불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INPE는 말했다. INPE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에 발생한 산불은 3만901건에 달했다. 지난해 8월의 1만421건과 비교하면 거의 3배에 달하는 것이며, 2010년 8월의 4만5,018건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8월 평균치인 2만5,000 건과 비교해 20% 이상 많은 것이며, 8월을 기준으로 2011년 이래 산불 건수가 2만5,000 건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에서 불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을 공포했으나 이틀 만인 전날 내용을 완화했다. 수정된 대통령령에 따라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아마조니아 레가우’(Amazonia Legal)를 제외한 지역에서 곡물 수확이나 방역 등 필요한 경우만 환경 당국의 허가를 받으면 제한적으로 불 피우는 행위가 허용된다. ‘아마조니아 레가우’는 브라질의 27개 주 가운데 아크리·아마파·아마조나스·파라·혼도니아·호라이마·토칸칭스·마라냥·마투 그로수 등 9개 주를 말한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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