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이마트 안가겠다" 그러거나 말거나…여론 무시하는 이마트
이마트 노조 "사측 아무런 변화 없다"
이마트가 노조원들의 자발적인 일제 불매운동을 막아선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으나 이마트 본사는 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등 아무런 대내외적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여론이 더 악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 노조는 여전히 본사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조용히 사태를 넘기려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나섰다.
서울경제TV가 지난 30일 이마트 논란을 보도한 이후 이마트는 지시를 강요받은 직원들에 대한 사과와, 해당 정책 철회, 재발방지 약속 등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현재 이마트는 노조원들이 달고 있는 ‘No JAPAN’ 배지를 떼라며 일제 불매운동을 막아선 상태다. 취업규칙 중 근무 시 복장에 대한 규정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노조는 취업규칙이 노조에 징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변경된 것이라며 자발적인 불매운동을 이유로 노조를 탄압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보도가 나가고 이마트에 대한 여론은 계속 악화되고 있으나 이마트는 노조에도, 언론에도 이를 철회할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더불어 배지를 떼라며 면담을 받은 노조원들에 대한 사과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입장도 없는 등 이마트는 현재 상황을 방관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노조는 “불매 운동 뱃지를 떼라는 지시는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이와 관련한 정책을 바꾸겠다는 것은 없다”며 “또한 강제적인 지시를 내리며 면담을 강제했던 직원들에 대한 사과는 여전히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 본사가)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려 조용히 사태를 넘기려는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 노조는 지난달 8일 사측에 일제 불매운동 저지를 중단하라고 요청했으나, 이마트 사측은 노조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강경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이마트는 입장을 번복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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