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NO 재팬]“신세계백화점·이마트24도 불매” 들끓는 여론
[앵커]
이마트가 직원들의 자발적인 일본 불매운동을 저지하며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마트를 불매하겠다고 나섰으나 이마트는 여전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며 여론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마트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이마트24와 노브랜드, 같은 신세계그룹에 속한 신세계백화점도 불매하겠다고 나선 상태입니다. 보도국 문다애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보신 레포트에서 알수 있듯이 댓글이 3일도 안돼 무려 6,000여개가 달렸다고요? 앞서 지난 금요일에 보도된 첫번째 레포트에도 64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하죠?
[기자]
네 지난 금요일 처음 보도했던 기사 영상에는 댓글이 6,400여개, 이번 주 월요일 내보낸 영상에도 6,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현재도 빠르게 댓글 수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조회 수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영상은 78만회 이상 시청을 기록했고 특히 이번 주 월요일 보도는 131만회를 돌파했습니다.
[앵커]
점점 이마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로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네, 이마트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인데요. 특히 단순한 비판을 넘어 이마트를 불매를 해야 한다는 수준까지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마트 대신 다른 대형 마트나 중소형 마트를 이용하겠다고 하는데요. 또한 이마트 뿐만 아니라 노브랜드와 이마트24 등 이마트 계열사, 그리고 같은 신세계 그룹에 속해있는 신세계백화점도 이용하지 말자는 의견도 수없이 제기되며 파장은 신세계 그룹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내용별로 분류를 하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기자]
대부분은 점잖은 표현으로 이마트가 한 행위가 잘못됐다고 지적하거나 이마트를 불매하겠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이 밖에도 이마트와 불매운동을 하는 다른 대기업을 비교하는 댓글과 이마트가 왜 이런 지시를 내렸는지 의문도 계속 제기됐고요. 이마트가 왜 아무런 대답이 없었는지 묻는 댓글도 줄을 이었습니다. 더불어 이마트가 말을 바꾼 것에 대해 비판하는 댓글도 많았습니다.
[앵커]
특히 눈에 띄는 댓글이나 제보성 내용이 있을까요?
[기자]
네 이마트를 강하게 비판하는 댓글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이마트를 “나라야 죽던 말던 돈이나 벌면 그만 이라는 이완용 같은 기업”이다. “어디서 국민 분위기를 역행하냐, 이마트는 토착왜구 같은 기업이다” 등 격앙된 댓글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또한 이마트가 일본 제품을 전면에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성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우연히 이마트 갔는데 일본 식자재 대놓고 팔더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도 “목포시 이마트에서도 대놓고 일본제품 팔고 있었다”등 이마트가 일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의 제보가 계속됐습니다.
[앵커]
네티즌들이 이마트가 왜 이런 정책을 지시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이마트가 왜 이런 지시를 내렸고,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을까 하는 궁금증인데요.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마트가 창립 이래로 첫 적자를 맞은 상황에 추가적인 매출 하락을 우려해 이같이 지시를 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네티즌은 “이마트가 지금 적자가 심하니 일본산 재고 남는 것이 타격이 크다고 보고 그런 것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마트경영진이 노재팬하는 것보다 예스재팬하는 게 더 이득이라고 판단한 거 같은데, 저도 노재팬의 연장선상으로 노이마트하겠습니다”라고 댓들을 달았습니다.
[앵커]
이마트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여론 악화로 인해 이마트 불매가 일어나면 결국 불매운동에 나선 이마트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한 네티즌은 “이마트에 가되 일본제품 안 사는 게 더 낫다고 본다”며 “불매운동이 장기화되서 이마트가 일본제품을 줄이고 국내제품을 채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불매운동도 좋은데 저러다 매출 줄어서 일자리 잃으면 어쩌냐”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문기자가 직접 시민들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면서요?
[기자]
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도 온라인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이마트가 직원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을 제지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대기업들은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매운동에 동참하는데 왜 굳이 이마트는 이를 반대하며 반발을 일으키냐는 것입니다.
더불어 온라인상과 마찬가지로 이마트 대신 다른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을 이용하겠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또한 이마트의 이런 지시가 결국은 이마트 스스로 이미지를 깎아 먹는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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