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이오제네틱스, 돼지도 생선도 믿을 수 없다…대체육株 대량생산 개발 부각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대체육 관련주가 강세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돼지고기와 수산물 등 기존 먹거리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탓이다.
17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바이오제넥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9.54% 상승한 6,430원을 기록 중이다. 동종 업체인 인트론바이오와 에스텍파마 등도 6%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예방 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며 이번 발병은 국내 첫 사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폐사율 100% 이르는 질병으로 알려졌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수산물 오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우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현장조사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가 실제로 오염수를 방류했을 땐 수산물 소비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대체육에 대한 관심은 초기 단계지만 해외에선 이미 거대한 산업군으로 발전했다. 대체육 시장은 2017년 42억달러 규모에서 2025년 75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선두업체인 비욘드미트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2009년 채식주의자 이던 블운이 설립한 비욘드미트는 2013년 냉동 닭 대체품을 출시한 이후 2015년 냉동 쇠고기, 2016년 비욘드버거, 2017년 비욘드 소시지를 연이어 출시했다. 지금까지 비욘드 버거는 전세계적으로 약 2500만개 판매됐다.
비욘드미트 매출액은 2017년 3258만달러(397억원)에서 2018년 8793만달러로 169.9% 증가했다. 올해는 2억 5963만달러(3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3% 확대될 전망이다. 공모가 25달러로 시작한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7월 말 239달러로 급등했다. 이후 현재 14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시가총액도 86억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책사업인 ‘미래형 혁신식품기술 개발사업’에 대체육 분야 최초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연구 중인 위드바이오코스팜과 레그헤모글로빈 대량생산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대체육에 대한 글로벌 독점 판매권을 가지는 계약을 체결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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