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1st 랩’ 출범…“핀테크와 실시간 협업”

[앵커]
기업은행이 오늘 오픈이노베이션 테스트배드 ‘IBK 퍼스트랩’을 선보였습니다. 핀테크 기업들을 위한 사무실을 은행 본사 건물에 꾸며주고 살을 맞대며 연구해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취지인데요.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IBK기업은행이 핀테크 기업과 함께 혁신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테스트배드 ‘IBK퍼스트랩’을 오늘(25일) 출범했습니다.
‘퍼스트랩’이란, 핀테크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은행 상품이나 서비스에 융합해보고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실험실입니다.
참여 기업은 기업은행 본사 건물에 마련된 사무실에 기본 3개월 이상 입주해 은행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테스트 환경을 바탕으로 실시간 협업하게 됩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핀테크 기업과 경쟁이 아닌 공존을 통해 혁신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이번 ‘퍼스트랩’의 정체성으로 포용과 협업을 꼽았습니다.
지난 2015년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을 시작으로 금융권에 핀테크랩이 설립되기 시작했는데, 최근 그 규모나 역할이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실제 이날 현장에는 KT기가체인 기반 무인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벨소프트’부터, 한패스, 인포소닉 등 외환분야 핀테크 기업들, 그리고 전국 공동주택의 시세를 자동산출해주는 ‘탱커펀드’ 등 핀테크 기업이 함께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최형석 / 벨소프트 부사장
“기존의 핀테크 업체 스스로가 혁신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퍼스트랩’ 참여를 통해) 은행 앱으로 (환전) 예약을 하고 저희 무인 환전기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편리함을 조만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업은행은 또 2020년부터 매년 1조원씩 3년간 핀테크 기업에 대해 총 3조원의 여신을 공급하고, 금리감면 등의 혜택 제공에 나섭니다.
또한 앞으로 3년간 총 500억원의 직·간접투자도 실시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스케일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정부도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금융 정책을 과감히 운영하겠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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