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본사 갑질·저매출 등 편의점주 종합 대책 마련”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8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편의점의 저매출 상황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편의점 매출현황을 공개하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과다 출점으로 몸살을 앓는 편의점주의 저매출 문제 등 해결을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겠다고 답변했다.
우원식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3사 편의점 가맹점 5곳 중 1곳은 적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일 매출 150만원 미만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 비율은 69%, CU와 GS25는 각각 48%, 33%에 달했다.
우 의원은 “편의점 가맹점주의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편의점 주요3사(CU, GS25, 세븐일레븐)의 가맹점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 매출 150만원 이하인 저매출 위험구간에 포함되는 가맹점은 전체 3만3,068개 중 47.8%인 1만5,819개에 이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008년 편의점은 1만2,385개였지만 2018년에는 4만 개가 넘는다”며 “(가맹점이 늘면서) 이익이 줄어든 가맹점주와 달리, 본사의 실질 매출은 3배가 올랐다”고 지적했다. 또, 우 의원은 본사가 가져가는 가맹수수료 비율이 과도하고 가맹점주의 폐기식품 비용 부담도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장관은 “편의점 매출감소 등의 문제점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편의점 본사의 꼼꼼한 갑질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박 장관은 “편의점 관련 제도를 살펴보고, 편의점 관련 시행규칙 등 고칠 부분은 없는지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편의점과 관련된 법률은 유통산업발전법 등 유통 관련 법률인데,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이다”며 “부처 간 논의를 통해 보고하겠다”고 붙였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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