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두산 재상장… 합산 시총 2조 돌파하나

증권·금융 입력 2019-10-18 16:01:31 수정 2019-10-18 16:01:31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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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앵커]

지난달 27일부터 중단됐던 두산의 주식 거래가 오늘(18일) 재개됐습니다. 인적분할된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의 상장도 마무리되며 시장에서는 이들 세 종목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 주가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두산의 주가가 하락하며 3개사 합산 시총은 분할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당초 전망되던 합산 시총 2조 돌파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이소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적분할한 두산이 재상장됐습니다.

지난달 26일 분할 전 마지막 거래를 마치고 매매가 중단됐던 두산은 이날 두산, 두산퓨얼셀, 두산솔루스 3개사로 분할 상장됐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의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분할 전 마지막 종가(9월26일)를 기준으로 계산된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의 시가총액은 각각 1,179억원과 638억원이었는데,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이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입니다. 

분할 직전 증권가에서는 양사의 가치를 4,000억원(두산퓨얼셀)과 6,400억원(두산솔루스)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분할상장 이후 이들의 가치를 반영한 투심이 몰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존속법인 두산의 주가가 분할 전 종가 대비 4,55% 하락하며 합산 시총 2조원 돌파에는 실패했습니다. 

분할 직전 종가 기준 두산의 시총은 1조7,514억원. 

그러나 이날 주가가 크게 빠지며 시총이 1조3,169억원으로 내려앉으며 3개사 합산 시총은 1조7,892억원에 그쳤습니다.  


두산의 시총 2조클럽 가입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인적분할로 인한 3개사 합산 시가총액 증가 효과는 3거래일 이후 발생 가능할 것”이라며 “낮게 평가된 시총을 고려할 때 두산솔루스는 4거래일 연속, 두산퓨얼셀은 1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두산의 합산 시총 2조 돌파.

다음 주까지 이어질 분할사 가치 재평가의 향방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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