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시정연설...4차 산업혁명시대 수혜주 주목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국회에서 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에는 더 활력있는 경제를 위한 ‘혁신’, 더 따뜻한 사회를 위한 ‘포용’, 더 정의로운 나라를 위한 ‘공정’, 더 밝은 미래를 위한 ‘평화’, 네 가지 목표가 담겨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총지출을 올해보다 9.3% 늘어난 513조5000억원 규모로, 총수입은 1.2% 늘어난 482조원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의 힘은 땅속에 매장된 유전보다 가치가 크다”면서 “지난 2년 반 동안 정부는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를 국정과제로 삼고 △신성장 산업전략 △제2벤처붐 확산전략 △수소경제 로드맵 △혁신금융 비전 등을 추진하며 혁신역량을 키우기 위해 투자해왔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아직도 제2 벤처 붐의 성공을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우리 경제, ‘혁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 1조7,000억원,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성장산업에 3조원을 투자하고,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자립화에도 2조1000억원을 배정해 올해보다 크게 늘렸다”고 전했다.
해당 연설 이후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정부가 예산안을 늘리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저평가된 종목을 찾기 위해 나서고 있다.
임재현 데일리머니 전문가는 “인공지능, 로봇 등 4차산업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신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되는 측면에서 과거 상승폭이 확대되었던 종목들 중 과대낙폭을 보인 종목들에서 반등세가 예상된다"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국내 인공지눙 관련 투자에 나서면서 AI부문 사업확장 이슈가 있었던 줌인터넷이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반도체 관련 산업용 로봇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싸이맥스도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측면에서 주가 등락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며, 테마주 특성상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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