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 면역항암제 라이선스 본계약 체결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위암 면역 항암제인 ‘ABP-100’ 라이선스 본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에이비프로(ABPRO)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ABP-100’ 등 핵심 파이프라인 라이선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BP-100은 면역 항암 이중 항체로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 2형(HER2)와 일종의 면역세포인 ‘CD3’ 항원을 타깃으로 한다. CAR-T 등의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과 투약 편의성 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ABP-100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누적 매출액 1조2천억원(10억달러)달성시 최대 3,700만불, 누적 매출액 3조6천억원(30억달러)달성시 최대 4억8700만불을 美에이비프로에 지급할 계획이다. 미국 임상 진행에 따라서는 최대 341만불이 지급되며, 중국 또는 일본에 신약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될 경우 300만불을 지불한다. 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중국, 한국, 일본과 동남아, 중동 지역 등을 포괄하는 아시아시장 독점 판권을 확보하며 양사 협력을 통해 면역 항암제 개발과 아시아 주요 국가에 대한 시장 진출이 진행될 계획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계약 조항을 보면 이번에 계약한 위암 면역 항암제는 조단위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아시아 지역이 주요 시장이 될 것임을 알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ABP-100은 내년 초 미국 임상1상 IND를 제출할 예정으로 임상 1a상이 완료되면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아시아 주요 시장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위암 환자 가운데 75%가 중국, 일본, 한국 등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어 시장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최근 사내이사로 영입한 로버트 랭거 MIT 석좌교수 등 에이비프로 주요 관계자들이 아시아 시장에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으로 에이비프로가 보유하고 있는 7개의 파이프라인을 순차적으로 이전 받을 계획이다. 에이비프로는 이번에 진행된 핵심 파이프라인 외에도 간암 면역 항암제 ABP-110, 혈액암 면역 항암제 ABP-130등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에이비프로는 7개 파이프라인 외에도 300개 이상 다양한 항원에 작용 가능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파이프라인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파이프라인은 에이비프로바이오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으로 에이비프로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에이비프로바이오와 원팀(one-team)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