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축소…“상한제·합동단속 영향”

경제·산업 입력 2019-10-25 16:45:32 수정 2019-10-25 16:45:32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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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누그러진 모습이다. 정부의 중개업소 합동단속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5% 상승했다.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입주 5년 안팎의 신축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를 보여 지난주(0.18%)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일반 아파트는 지난주(0.05%)와 같이 올랐다.

[자로제공=부동산114]

지역별로는 강동(0.15%) 중랑(0.12%) 구로(0.11%) 광진(0.09%) 노원(0.09%) 금천(0.08%) 송파(0.08%)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역 일대의 대단지 새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최고 2,500만원까지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10월 말로 가시화된 데다 정부의 불법거래 조사로 중개업소가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부진해진 영향이라며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값은 가격 부침을 겪고 있지만, 일반 아파트는 비교적 입주 연차가 짧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평이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부동산114]

신도시는 동탄, 분당, 판교 등 동남권 신도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0.03% 상승했다. 분당(0.14%) 동탄(0.11%) 판교(0.05%) 평촌(0.03%) 광교(0.02%) 순으로 올랐고, 산본(-0.02%)은 하락했다. 동탄은 동탄2신도시 매물이 소진된 후 청계동 시범예미지’,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등이 많게는 2,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0.02% 올라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과천(0.10%) 의왕(0.10%) 광명(0.09%) 하남(0.09%) 김포(0.06%) 순으로 올랐다. 과천은 청약 대기수요가 유입되면서 별양동 주공4단지1,000만원까지 올랐다. 반면 거래가 부진한 파주(-0.12%) 오산(-0.07%) 시흥(-0.04%)은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지만, 지난주(0.03%) 대비 오름세가 둔화했다. 양천(0.08%) 관악(0.05%) 서대문(0.05%) 강동(0.04%) 성북(0.04%) 순으로 상승했고, 종로(-0.02%)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우성’, ‘현대아이파크등이 최고 2,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2,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0.03%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14%) 판교(0.10%) 분당(0.09%) 평촌(0.06%) 광교(0.04%)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의왕(0.16%) 광명(0.13%) 파주(0.11%) 김포(0.10%) 부천(0.10%) 순으로 올랐다. 반면 안산(-0.04%) 시흥(-0.01%)은 부진한 모습이다.

[자료제공=부동산114]

여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공급 위축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새 아파트 중심의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추격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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