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온 "2차전지 분야 진출로 수익 다각회"

[앵커]
코스닥 기업 아리온테크놀로지가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배터리 전문기업과 손잡고 배터리 하드웨어 유통 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인데요. 이밖에 미디어커머스·디지털플랫폼 등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경제TV=김성훈기자]셋톱박스 개발 기업 ‘아리온테크놀로지’가 2차전지 사업을 시작합니다.
미국 배터리 플랜트 전문 기업 ‘XNRGI’와 협약을 맺고 XNRGI의 배터리 제품에 대한 아시아 총괄을 맡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채명진 / 아리온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신사업 먹거리를 찾고 있었는데, XNRGI의 제품과 저희가 잘 맞아 떨어져서 아시아 총괄 벤더권을 얻게 됐고요. 이 것으로 한국의 유수 전자기업이나 전기차를 개발하려는 기업들과 같이 협력하려고 합니다.”
XNRGI는 인텔·모토로라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에너지부 등으로부터 총 80만 달러 이상을 투자받은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과도 위성 사업에 대한 기술 제휴 협약을 맺었습니다.
XNRGI가 생산하는 제품은 고성능 충전식 리튬 금속 전지입니다.
고온에 강하며 기존 제품보다 가벼우면서도 충전 속도·출력 부문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XNRGI 측의 설명입니다.
기존 반도체 양산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해 생산 할 수 있어 제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아리온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사업 외에 ‘미디어 커머스’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디어 커머스란 SNS 콘텐츠 등을 통해 제품을 직접 홍보하는 방식의 사업 모델로, 유통비는 낮추고 수익은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디어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9월에는 영국의 디지털 플랫폼 회사 ‘인코라(Inchora)’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뷰티·헬스케어 제품군으로 시작해 상품 다양화와 판로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이 아리온테크놀로지의 계획입니다.
채명진 대표는 “앞으로 기존 셋톱박스 사업에 더해 2차전지·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해 흑자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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