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친인척 장하석씨 엔바이오니아 지분 5.8% 전량 매도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장하성 주중대사의 친인척으로 알려진 장하석 외 2인이 엔바이오니아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주들의 6% 가까운 지분 처분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바이오니아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1일 엔바이오니아의 주가는 6.83% 하락한 9,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하석 외 2인은 보유하고 있던 엔바이오니아 지분 5.8%(43만900주) 전량을 지난 24일 상장 당일 전량 매도했다. 당일 엔바이오니아의 주가는 13.08% 오른 1만2,100원에 마감해 공모가 8,200원을 크게 상회 한 바 있다.
장하석씨는 보유한 주식 14만3,700주를 평균 1만1,107원에 전량 매도해 15억9,607만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외의 특수관계인인 의사 출신으로 알려진 장신영씨와 장문영씨는 각각 14만3,600주를 평균 1만1,238원에 매도해 각각 16억1,377만원의 현금을 회수했다. 총 48억2,361만원 규모다.
장하석씨는 지난 2015년 엔바이오니아 유상증자 투자를 통해 주당 약 2만원에, 보통주 지분 8.31%(3만7,090주)를 확보했다. 투자금액은 단순계산으로 약 7억5,000만원 정도다. 장문영씨와 장신영씨 역시 지난 2015년 각각 2,000주(0.45%)의 이 회사 주식을 매입했고, 2016년에는 지분이 각각 1만4,360주(2.58%)로 불어났다. 2017년 엔바이오니아 감사보고서 주주명에는 장하석씨가 확인되지 않아 장문영씨와 장신영씨의 지분 증가가 증여에 따른 것인지 유상증자에 참여했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은 투자한지 4년 만에 적어도 투자금액의 2배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이다. 이 보고서에 장하석씨는 소속회사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으로 확인되며, 직위가 회장직으로 적혀있다.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장하성(주중 한국대사)의 친동생(장하원)이 대표이사직을 맡고있다. 이 회사는 장하원(前 하나금융경제연구소장) 대표가 2016년에 설립한 사모운용사이기도 하다.
장하석씨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를 맡고 있는 장하성 주중대사의 친인척인 장하준 교수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지만, 동명이인인 친인척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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