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내년 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 G20 최하위권…상승 폭은 가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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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03 11:29:05
수정 2019-11-03 11:29:05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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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이 주요 20개국(G20)의 평균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국제통화기금이 지난달 발간한 재정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내년 GDP 대비 중앙정부 재정지출 비율은 23.38%로 G20 평균인 35.92%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0개 국가 중 19위인 수치다. 주요 7개국(G7)은 평균 39.49%였다. G20 중 해당 비율이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인도네시아(16.23%) 하나다. 국제통화기금이 선진국으로 분류한 35개국으로 비교해도 한국은 33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낮은 곳은 홍콩(18.70%)과 싱가포르(14.82%)뿐이다.
반면 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 상승 폭은 G20 중 한국이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비율은 올해 한국이 22.13%였으나 내년에는 23.38%로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선진 35개국은 39.00%에서 39.06%로 0.06%포인트 오르고, G20은 35.99%에서 35.92%로 오히려 0.07%포인트 준다는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의 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이 향후 5년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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