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 美 에이비프로 ‘최대주주’ 등극… “내년, 나스닥 상장 진행”

증권·금융 입력 2019-11-04 09:10:08 수정 2019-11-04 09:10:08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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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에 지분투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된 금액은 650억원 규모로 에이비프로의 100% 미국 자회사인 에이비프로바이오 인터내셔널(Abprobio international)이 미국 에이비프로 신주 발행에 350억원, 이안 첸과 유진 첸이 보유한 구주 취득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자회사인 에이비프로바이오 인터네셔널은 미국 에이비프로의 지분 35.5%(612만3,000주)를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에이비프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ABP-100과 황반부종 및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하는 ABP-201의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ABP-100은 내년 전반기에 1a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에이비프로는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 1상에 진입한 이후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증가시켜 높은 밸류를 인정받아 나스닥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리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나스닥 상장 진행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비프로는 나스닥 상장을 위해 이미 글로벌 투자은행 UBS와 웰스파고와 상장관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상장 요건을 검토한 결과 에이비프로 나스닥 상장은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사업은 한 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상을 위한 자금조달뿐 아니라 바이오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된 에이비프로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어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스닥 상장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에이비프로에 대한 지분가치 상승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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