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 금융결제원과 바이오 전자서명기술지원 등 협약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아이티센그룹의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 기반 핀테크 보안기술 전문기업인 시큐센이 금융결제원과 바이오 전자서명 업무 기술지원 및 이용기관 연계 제휴 협약을 맺고,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큐센은 바이오 전자서명에 필요한 기술지원팩 및 기술지원 업무 일체를 제공하게 되며, 금융결제원은 바이오 전자서명 업무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분산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바이오 전자서명 업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큐센과 금융결제원은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의 보험업권 도입을 시작으로 모든 산업계에서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사망보험계약을 전자문서로 체결할 경우 지문정보를 통한 동의를 의무화한 개정 상법이 2018년 11월 1일 시행된 이후, 보험업권을 시작으로 바이오 전자서명 사업시작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주요 보험사들과 현장 최적화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보험청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전자서명’ 기술은 전자서명법 제2조제2호에 따라 바이오 정보를 전자문서에 첨부하거나 논리적으로 결합해 전자서명을 생성 및 검증하는 기술이다. 이를 보험사와 같은 서비스 제공기관과 제3자 신뢰기관에 분산 처리한 후 유사시 제3자 신뢰기관을 통해 서명자의 본인확인과 전자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서명 기술이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전자계약에 매수인, 매도인의 부인방지를 위한 전자서명 기술로 도입되어 적용된 바 있다.
시큐센 박원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보험업권 및 금융권에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바이오 전자서명의 도입이 필요한 민원행정, 공공, 의료 분야 등의 이용기관 확대를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큐센은 ‘바이오 전자서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통합 유지관리를 위한 전담기관 및 국내 유수의 지문인식제조사 등과 협의체(BIO Alliance)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및 플랫폼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전자서명 시점확인 서비스를 개발, 관련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 전자서명’ 기술의 제3자 신뢰기관으로 협약을 체결한 금융결제원은 전자금융공동망 등의 지급결제시스템과 금융분야 핵심 인프라의 구축·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급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며, 바이오 정보의 금융거래 이용 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6년 11월 제정된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금융표준’에 따라 분산관리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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