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알테오젠,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수출 계약한 ‘ALT-B4’ 가치 반영”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알테오젠에 대해 “10대 글로벌 제약사 중 한 곳과 계약을 맺은 ‘ALT-B4’ 플랫폼의 가치를 신규 반영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하영·이혜린 연구원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 총 14억 달러 규모를 10대 글로벌 제약사 중 한 곳으로 기술 수출한다”며 “앞서 미국 할로자임(Halozyme)이 2006년 로슈(Roche), 2012년 화이자(Pfizer)와 각각 6억, 5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평균 시가총액 3억 달러 이상 상승한 점에서 볼 때, 목표주가에 반영한 ALT-B4 가치가 과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의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한 플랫폼 가치 상향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할로자임은 타깃별로 기술의 독점 사용권을 부여하기 때문에 경쟁사가 이미 할로자임과 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동일 타깃의 약물을 출시했거나 개발 중인 회사들은 제형 변경을 위해 알테오젠과의 파트너십이 필요할 것”이라며 “할로자임과의 계약에서 드러난 타깃 물질은 PD-1, PD-L1, IL-6, CD38 등으로, 각 사의 오리지널 제품을 제외한 합산 시장 규모는 2020년 176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ALT-B4’의 가치는 성공확률을 보수적으로 잡고, 개발/판매 마일스톤까지만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임상 진전 및 타깃 공개 시 세분화해 목표주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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