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애브서틴 유럽 시장 진출 위한 호주 임상 1상 돌입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이수앱지스는 애브서틴의 호주 임상 1상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애브서틴’은 사노피 젠자임의 세레자임(Cerezyme)과 동일한 성분명을 가진 고셔병 효소대체요법(ERT) 치료제다. 지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승인받은 이후 이란과 멕시코 등에서도 판매 승인을 받아 국내를 포함한 해외 고셔병 환자들도 애브서틴을 투약받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애브서틴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이번 임상 시험을 결정했으며, 향후 유럽에서 애브서틴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 위해 희귀의약품이 아닌 바이오시밀러에 준하는 임상 시험으로 진행한다.
호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험은 4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애브서틴과 세레자임의 약물동태학 비교를 바탕으로 안전성·내약성·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한다. 내년까지 임상 1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1년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국내외 고셔병 환자들이 5년 이상 애브서틴을 지속적으로 투약받고 있고, 비임상에서도 애브서틴과 세레자임의 동등성을 확인한 만큼 이번 임상시험에서도 이를 입증하는데 문제없을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을 완료해 유럽 등 전 세계 고셔병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셔병은 체내 필수 효소인 베타-글루코세레브로시데이스의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해당 효소가 결핍되면 ‘글루코세레브로사이드’라는 지방질이 분해되지 못하고 비장·간·골수 등에 축적돼 빈혈·혈소판 감소·간 비장 비대·골수침윤 등의 증상을 보이며, 때로는 신경계 문제를 나타내기도 한다.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뉴로랩-광주시, AI·협동로봇 기반 '랩오토메이션' 시장 진출 가속화
- 한패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IPO 시동 본격화
- 뱅크샐러드, 고객 대상 금융 피해 보상 위한 '해킹 피해 보증서' 제공
- CJ, 올리브영 매출 성장 기대…목표가↑-대신
- "휴머노이드 로봇 성장기…아이텍, 반도체 칩 테스트 SW 설계력 주목"
- 산은 새 리더십에…KDB생명 정상화 속도 낼까
- 하나금융 "주주환원율 높여라"…하반기 경영환경 변수
- 돌아온 반도체…외국인 폭풍매수에 코스피도 '훨훨'
- 셀피글로벌 "주총서 가중결의 요건 불충족…해임안 미결의"
- 이화전기 M&A 나선 코아스, '냉각기간'에 발목 잡히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분양시장 ‘얼죽신’ 트렌드…‘신축’ 차별화된 편의 관심
- 2아리바이오, ‘경두개 음향진동자극’ 인지기능개선 결과 국제학술지 발표
- 3진도군, '운림산림욕장 꽃무릇' 야간 개장
- 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
- 5부천시, 서해선·공공주택 추진 속도 낼까
- 6인천시의회 김대영 의원, 수봉공원·보훈시설 개선 요구
- 7이채영 의원, 사회적경제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강력 질타"
- 8인천시교육청, “처벌 넘어 회복” 교육 현장 바꾼다
- 9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25대 이지열 병원장 취임식 성료
- 10'요리명장' 안유성, 목포서 외식업 성공 비법 전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