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딥 “FNS 플랫폼, 글로벌 한류 팬덤 통합 서비스 목표”
[서울경제TV=김성훈기자]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알엔딥(RnDeep)이 AI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언어장벽 없는 전 세계 한류 통합 플랫폼 ‘FNS(Fandom Network Service)’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알엔딥은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FNS PREVIEW 2019’ 포럼을 통해 자체개발 중인 FNS의 개발 상황·사업 방향·수익모델·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FNS는 한류 전문 팬덤 플랫폼으로, 전 세계 1억여 명에 이르는 한류 팬이 주 타깃이다.
알엔딥 측은 “최근 포티스·팍스넷 등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들이 파트너사로 합류한 만큼, 플랫폼 내 사용자 편의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이커머스 시스템 도입까지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의 공동주최사 ‘포티스’는 최근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토큰캔’과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등의 협력 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팍스넷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신저 쉬(Shh)의 베타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알엔딥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수훈 사장 겸 CTO(Chief Technology Officer)는 “FNS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커뮤니티가 팬덤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그 중에서도 전 세계에서 ‘한류’라는 공통 카테고리에 관심사를 두고 있는 1억여 명의 소비자들이 언어장벽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낸다면, 이 곳에서 파생될 수 있는 사업부문은 무궁무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AI 딥러닝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FNS 플랫폼’은 내년 3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수훈 CTO는 “FNS 플랫폼의 핵심이 되는 AI는 추론·스마트 비전 기술·스피치 기술·자연어 처리 등의 영역으로, 알엔딥은 현재 이와 관련해 다각적 부문에 걸친 기술과 서비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서비스 개시와 함께 모든 사용자들이 이용할 FNS의 실시간 언어지원 AI는 늘어나는 유저와 함께 계속해서 학습하며 집단지성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엔딥은 AI의 학습과 발달을 위해 유저들이 FNS 플랫폼 내에서 행하는 모든 행위들에 대해 기여도를 책정하고, 블록체인을 연계한 보상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플랫폼의 성장이 유저 활동에 기반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기여도별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기존 SNS 플랫폼 서비스와 FNS의 차별점 중 하나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들이 기여도 별로 환원받은 보상 코인을 FNS 플랫폼 내 콘텐츠샵에 제휴된 콘서트 티켓의 공동구매·각종 기프티콘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현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플랫폼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되는 각종 제품의 해외 직구 등에도 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수훈 CTO는 “FNS는 AI 기반의 플랫폼 기술력과 더불어 현재까지 현물화 되지 못해 단순히 ‘가상화폐’ 이상의 의미를 갖기 못했던 코인 생태계에서 기존에 시도되지 못했던 차별적 경쟁요소들을 구현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인사들의 한류 포럼까지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FNS 개발사 알엔딥과 플랫폼 기술협력·파트너십을 맺은 ‘포티스’·‘팍스넷’·‘메디파트너생명공학’등이 공동주최사로 함께 참석했다.
이밖에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19여개국에서 초청된 글로벌 IT기업 인사 100여 명이 파트너사로 행사에 참여했다./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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