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IPO 재추진…상장 주관사 신한금융투자 선정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비보존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비보존은 2008년 설립된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자체 구축한 다중-타깃 신약 개발 원천기술을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을 발굴해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연내 탑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
비보존 관계자는 상장에 대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비보존에 최적화된 시기와 방법을 검토,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선택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회사 측은 “상장 방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보존은 앞서 2019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지만, 지난 6월 기준 평가 등급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장외거래시장(K-OTC)에서 전체 거래액 가운데 비보존 거래액이 89%를 차지하면서, 장외거래시장을 견인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비보존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마약성 진통제의 대체를 목표로 개발된 비마약성 진통제다. 앞서 6건의 임상을 완료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10월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Fast Track)에 지정된 바 있다.
오피란제린은 지난 8월 완료된 복부성형술 3a상에 대한 결과 탑라인을 이번 달 20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엄지건막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b상과 출시 전 안전성 임상시험(Open Label Safety Study)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2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피란제린은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고 2024년 420억 달러(47조9,000억 원) 시장 규모로 전망되는 수술 후 통증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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