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케이피에스, 내년 상반기 수주 모멘텀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케이피에스에 대해 “2020년은 상반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주 모멘텀으로 성장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피에스는 OLED 인장기 전문업체다. 인장기는 마스크를 증착기에 고정해 용접하는 장비로 마스크가 처지거나 고정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수율에 큰 영향을 끼친다. 현재 인장기 매출액의 대부분은 파인메탈마스크(FMM)향으로 추정된다. 주요 고객사는 BOE, CSOT, Tianma 등 중화권 패널 업체들이다.
한동희 연구원은 “2020년 어닝 모멘텀 보다는 상반기 수주 모멘텀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며 “CSOT의 T4 P2에 대한 발주가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며, 2020년으로 이연된 BOE의 B12 P1,2 역시 2020년 상반기 내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상반기 수주 모멘텀과 이를 기반으로 한 분기별 실적 개선세를 고려한다면, 내년은 2019년 대비 성장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케이피에스의 올해 실적 부진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신규수주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미-중 무역 갈등 등 디스플레이 전방 업황 악화로 인한 Tianma 우한 P2와 CSOT T4 P2 발주시기 지연, BOE B12 P1의 발주가 2020년으로 이연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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