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업 속도 내나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노후 아파트가 많은 경기도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은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주택법 일부개정안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주택법 개정안에는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리모델링 허가를 신청하기 위한 동의율을 확보해 매도청구를 하는 경우에는 사업계획 승인 시 주택건설대지의 소유권 100%를 확보하지 않아도 되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준용해 권리관계 등이 승계되도록 했다.
주택법 일부개정안이 시행되면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제도상의 미비점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앞으로 리모델링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따라 재건축 사업 환경이 악화하고 있고, 초과이익환수제가 최근 합헌 판결을 받으면서 노후 사업장들이 리모델링 추진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분위기다.
리모델링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과 분당 등 수도권 35개 단지, 2만2,250가구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선 느티3(770가구), 느티4(1,006가구), 매화1(562가구), 무지개4(562가구), 한솔5(1,156가구) 등이며, 서울에선 개포 우성9(232가구), 대치2(1,753가구), 잠원 한신로얄(208가구), 옥수 극동(900가구) 등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일반분양 물량이 30가구를 넘을 경우 리모델링 사업도 규제대상이 된다”면서 “잠원 한신로얄, 청담 건영 단지처럼 일반분양을 29가구로 설계한 단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브리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년 연속 공식 후원
- HDC현대산업개발,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돌입
-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견본주택에 1만명 방문 북적
- 에이아이트릭스, 메디컬 재팬 도쿄 2025 참가…"의료 AI 기술력 알리겠다"
- ‘카카오톡 개편 역풍’ 이용자 항의 빗발…“이번주 개선안”
- 현대모비스, 민간 주도 ‘車 반도체 드림팀’ 띄운다
- G마켓, ‘라자다’와 동남아 공략…알리바바 JV 첫 성과
- 현대건설, 정비사업 1위 탈환…장위 수주로 굳히기
- 보툴리눔 톡신이 ‘국가핵심기술’?…“글로벌 진출 발목”
- 이재용, ‘현장 경영’…재계 총수, 추석 연휴 ‘경영 구상’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남도, 1천611억 원 투입…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총력 지원
- 2남원시, 추석 맞아 사회복지시설·군부대 위문 활동 펼쳐
- 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 남원에 온다
- 4남원보호관찰소, 추석맞아 성금 전달로 따뜻한 나눔 실천
- 5남원시, K-드론 글로벌 대축제와 연계한 국제드론제전 준비 박차
- 6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모터페스티벌 CAR MEET' 행사 개최
- 7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출생지, 북카페 '공상' 재탄생
- 8헐값 논란…구리 개발 재점검
- 9최현석 신임 강원경찰청장 취임
- 10“추석 장보기는 폐광지역 전통시장에서 함께 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