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띠 마케팅' 돌입한 유통업계, '쥐' 모티브 상품 출시 봇물

경제·산업 입력 2020-01-31 17:00:55 수정 2020-01-31 17:00:55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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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리바게뜨]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유통업계가 2020년 경자년 쥐띠해를 맞아 유명 쥐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상품을 쥐 콘셉트로 바꿔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는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와 식품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워너 브라더스의 톰과 제리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였다. 카카오IX는 자체 캐릭터를 보유한 만큼, 기존 캐릭터를 변신시켜 출시했다. 주류 브랜드 칭따오는 주호민 작과와 협업해 흰쥐를 병에 그려넣은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고 로얄살루트 흰 쥐의 해를 모티브로 한 순백의 새로운 에디션을 출시했다.


구찌와 버커루가 선택한 쥐 캐릭터는 미키마우스다. 먼저 구찌는 ‘디즈니 X 구찌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키마우스를 가방 정면 포인트로 강조한 양동이 모양의 둥근 가방 ‘스몰 버킷 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여성과 남성 레디-투-웨어(ready-to-wear), 슈즈, 가죽 소품, 스카프 등을 출시했다. 버커루는 미키마우스의 일상을 아트워크로 재해석해 라운드넥 티셔츠, 맨투맨, 후드풀오버 등 총 5가지 상품을 선보였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레이다.

 

에뛰드하우스와 파리바게뜨는 톰과제리를 택했다. 에뛰드하우스는 톰과제리 캐릭터 컬렉션 ‘럭키 투게더'를 한정 출시했다. 색조 메이크업 제품부터 메이크업 베이스, 립밤 등이다. 대표 제품은 제리 그림이 들어간 ‘투 톤 치크 돔’으로, 볼록한 돔 모양으로 구워 낸 베이크드 공법의 치크다. 파리바게뜨는 '럭키2020(LUCKY2020)'을 주제로 한 톰과제리 캐릭터 제품을 선보였다. 톰과제리 캐릭터를 그래픽과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했으며 치즈를 활용한 제품도 출시했다. 치즈 고유의 맛과 식감이 특징인 '럭키2020 치즈케이크', 치즈 모양의 과자 '제리가 좋아하는 체다치즈쿠키' 등이다.

 

인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보유한 카카오IX는 기존 캐릭터들에 쥐 코스튬을 입힌 ‘치즈프렌즈’ 테마 에디션을 공개했다. 치즈프렌즈 에디션은 쥐로 변신한 '라이언', '어피치', '무지'가 치즈마을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표현한 상품이다. 쥐 코스튬을 입은 라이언이 빨간 복주머니를 들고 있는 '복 주머니 라이언', 치즈마을에 살고 있는 라이언을 콘셉으로 제작한 ‘치즈빌리지 브릭피규어’ 등이 있다.


주류업계도 올해 ‘흰 쥐’의 풍요와 번영의 의미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맥주 브랜드 칭따오는 흰 쥐띠 해를 맞아 웹툰 작가 주호민과 협업한 ‘칭따오 2020 경자년(庚子年)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 쥐의 해에 ‘복(福) 맥’을 즐기며 희망과 복을 부르고 액운은 떨쳐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럭셔리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는 흰 쥐에서 착안한 순백의 ‘21년 스노우 폴로 에디션’ 출시했다. 새하얀 색에 역동적인 폴로 선수의 모습을 새겼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새해를 여는 띠 마케팅은 기존 제품에 대한 신선한 느낌과 재미요소도 선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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