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에 유통가 매출 '뚝'…"메르스 악몽 재현되나"
증권가 "소비심리 타격…3개월 지속될 것"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확산되며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본격적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 간 전염이 우려되자 유동인구가 많은 유통업체를 찾는 고객이 줄며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1일과 2일 주요 백화점 매출이 크게 줄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첫 주말과 비교해 매출이 11%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전체 매출이 12.6% 줄었고 현대백화점도 8.5%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에 위치한 점포들의 매출 폭이 컸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30% 급락했으며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역시 23.5%나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 보따리상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면세점업계는 타격이 더 큰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내 면세점 매출이 평소보다 30% 정도 감소했고, 신라면세점의 경우 서울 장충동 서울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댜.
이러한 상황이 되자 유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제 2의 메르스 사태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뱉고 있다. 실제로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15년 6월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전염병 공포가 확산돼 객수가 줄며 매출이 두 자릿 수로 크게 감소한 바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비 11.9%, 대형마트 매출은 10.2%나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객수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 뿐만 아니라, 점포 임시 휴업 등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당분간 매출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타격은 3개월 정도만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며 소비 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과거 사례를 돌아보면 전염볌이 소비 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3개월안에 마무리 됐다는 게 이유다. 이날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3년 중국 사스와 15년 한국 메르스 사태 등 전염병 이슈가 발생했을 때 소비 관련 데이터 부진이 3개월 정도 지속됐다"며 "단기적으로는 면세점과 백화점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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