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코스피, 美증시 반등·낙폭과대로 저가 매수세 유입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를 딛고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약 200조원의 넘는 자금을 투입한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일 국내 증시는 미 증시 훈풍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도체 및 IT 하드웨어 업종은 최근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이익추정치가 증가해, 바이러스 사태 진정 시 가파른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일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반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78포인트(0.51%) 오른 2만8,399.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40포인트(0.73%) 상승한 3,248.92, 나스닥 지수는 122.47포인트(1.06%) 뛴 9,27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1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47.8)이나 예상(48.7)을 크게 상회한 50.9로 발표됐다. 미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8월 위축 국면으로 전환된 이후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 증시가 급락 했으나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었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로 장중 상승하기도 했다”며 “이런 가운데 유럽을 비롯해 미 증시도 강세를 보이는 등 안도감을 보인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수가 비록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으나,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 세계보건기구(WHO)가 여행과 교역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고 재차 언급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WHO는 중국 외 지역에서바이러스 확산이 아주 적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여행과 교역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고 재차 언급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 민주당 대선후보를 결정할 아이오아 주 경선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버니 샌더스 후보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할 경우 법인세 인상과 부유세를 주장하고 대 중국 강경정책을 언급해 왔기 때문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김동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도 반도체 및 IT하드웨어 업종의 최근 이익추정치가 최근 2주간 상승한 것을 볼 때, 현재 주가는 과도한 리스크가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하락보다는 중립 또는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급 부담이 줄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2월 만기 옵션 기준) 외국인은 지난주 하락에 일방적으로 배팅하는 포지션을 보유했으나, 2월 3일 기준으로 누적포지션은 중립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2월 이후 중장기 옵션시장에서도 외국인은 풋 매수를 멈추고, 콜 매수를 시작하는 등 중장기적으로도 중립에 가까운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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