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에 외식 꺼리는 소비자…배달앱 주문량 급증

전국 입력 2020-02-05 08:59:29 수정 2020-02-05 08:59:2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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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라 소비자들이 외식을 꺼리면서 음식 배달앱을 통한 주문량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이 포함된 1월 31일~2월 2일 배달의민족 주문량은 약 493만 건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 같은 기간(1월 3~5일) 주문량 443만 건보다 11.3% 증가한 것이다. 특히, 토요일인 이달 1일 주문량은 한 달 전 토요일(1월 4일)보다 14.5% 늘었고, 일요일인 2일은 한 달 전 일요일(1월 5일)보다 11.8% 증가했다.  설 연휴 이전인 2주 전(1월 17~19일)과 비교해도 주문량이 8.4% 증가했다.


또 다른 배달앱인 요기요의 같은 기간(1월 31일~2월 2일) 주문량도 한 달 전보다 18% 증가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1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 두 배달앱 모두 2주 전보다는 한달 전과 비교한 증가율이 더 높았다. 이는 주문량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와 배달앱 주문 수가 비슷하게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외출과 외식을 꺼리면서 배달음식을 주문한 결과로,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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