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19년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77.8% 증가
영업이익 증가율,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다
매출 3조2,938억원·서비스수익 2조4,850억원·영업이익 1,851억원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LG유플러스의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8% 증가한 1,851억원을 나타냈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7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2019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3조2,938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4,850억원, 영업이익은 1,8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3.8%, 서비스수익은 3.3%, 영업이익은 77.8%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서비스수익 중 무선수익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5조5,168억원을 기록했다. 5G를 비롯한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며 총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2만8,000명(8%)가 증가해 1525만6,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5G는 12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 약 25%(116만4,000명)을 차지했다.
유선수익은 스마트홈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3조8,551억원) 대비 4.5% 상승한 4조289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대비 10.9% 상승해 2조46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IPTV는 작년 대비 16.6% 증가한 1조323억원을,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9% 증가한 8,135억원을 달성했다.
기업 수익은 1조 9,82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국내 및 글로벌 대형 고객 수주가 이어진 IDC 사업의 성장으로, 전자결제 등 e-Biz, 전용회선, 전화 매출 하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5G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2,4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인당 가입자 유치비용의 지속적인 절감으로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CAPEX는 5G 기지국 구축 본격화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2조6,085억원을 집행, 전년 대비 86.7% 증가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생활영역으로 5G서비스의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국내외 일등 사업자와 협력을 추진하며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올해는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전 사업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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