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국내증시, 신종 코로나 쇼크에서 벗어나나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는 여전하지만 증시는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중국 대미 관세 인하와 경기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2,200선을 회복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4.16% 상승하며 2207.19p에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은 4.69% 상승하며 672.63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기관이 1조3,891원을 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4,576억원, 8,181억원을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만들었고, 코스닥 역시 기관이 1,838억원 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2억원과 830억원을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장중 9%대의 폭락으로 시작한 중국 시장은 즉각 290조원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등의 경기부양책을 쏟아내며 시장 안정화에 힘썼습니다. 중국 시장은 화요일 오전 급락 이후 상승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리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특히 1월 민간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9만1,000명을 기록하며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도 밝게 했습니다. 여기에 14일부터 미국산 제품 약 750억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중국의 발표까지 이어지며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테슬라의 깜짝 실적이 이번주에도 우리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들이 우리 시장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번주에는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대형주들의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국에서 늘어나는 가운데, 치료 백신을 발견했다는 중국 CGTN 방송의 보도가 나오며 안도랠리와 함께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습니다. 특히 항바이러스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는데 신풍제약우선주는 주간 주가 상승률이 53.19%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시장 충격은 잦아들었지만, 바이러스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다음주까지 지켜보며 환자수가 줄어드는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연구원은 “2003년 사스 위기 국면에서도 증시 저점은 증가세가 둔화되는 국면에서 형성됐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 국면에서도 참고할 만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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