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옵션만기일, ‘신종 코로나’ 우려 속 제한적 PR 매수우위 전망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2월 옵션만기일(13일)에는 제한적 프로그램매매(PR) 매수우위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집중 유입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선물 수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창궐 이후 투매과정을 거치며 상당 수준 해소됐다. 하지만 중국의 중장기 조업차질 우려가 매크로 펀더멘탈 약화로 이어져 현선물 매수세를 제한하는 요소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6만4,060계약 규모의 극단적 과매수 양상을 띠었던 외국인 KOSPI200 지수선물 누적 순매수 추이는 지난 7일 -3만372계약까지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라 여파에 따른 경기 우려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리스크 매도 헷지 대응으로 파급됐던 탓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글로벌 경기 모멘텀 상승 △미국(선진)증시 낙관론 △하방 임계구간에 진입한 외국인 선물 수급여건 등이 업사이드 리스크 헷지로의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잠복된 리스크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외국인 선물 투매공세는 현 수준에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월 옵션 만기이래로의 증권 측 K200 Big/Mini 선물 연계 포지션에 따를 경우 4,000억원 상당의 차익매도 물량이 확인된다”며 “외국인 선물 투매공세 소강전환이 그간 지지부진한 행보를 이어왔던 시장 베이시스의 자율반등으로 귀결될 경우, 증권 PR은 일정수준 차익매수로 선회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 베이시스 괴리차(Big 0.15pt, Mini 0.12pt)가우한 폐렴 창궐 직전 평균(Big 0.11pt, Mini 0.06pt) 이내 구간으로 좁혀지는 경우라면, 차익매수의 전술적 실익이 크게 앞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이 여전히 상방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현물에서는 매수로 대응한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대규모 매도를 감행했다”면서도 “지난 12월 동시만기 당시 외국인은 무려 2만 7,000계약의 매수 롤 오버를 진행한 바 있어 이를 감안하면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은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순매수를 구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인되고 있어 만기 외적인 수급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미래에셋證,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 페스티벌’ 확대 개최
- '주담대 승부수' 토스뱅크…정부 규제가 최대 변수
- 천정부지 코스피에…증권사, 실적·주가 '양날개'
- “고파이 해결하라”…국감 도마 오른 바이낸스
- 케이지에이, 평택 신공장 준공…내달 말 입주 예정
- 인포스탁, '맞춤형 ETF투자정보서비스' 선봬…ETF 80개 테마로 분류
- 이찬진 금감원장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 국제기준 맞춰야"
- 엔바이오니아, '메타아라미드페이퍼 제조기술' 대한 국가핵심전략기술 획득
- IBK기업은행,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제휴사 확대
- 신한은행, 21일 '오락실 적금' 사전예약 접수 시작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가을, 경주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 .경주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 2한국수력원자력, 저선량방사선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 입증
- 3대구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11월 1일부터 접수
- 4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대구시 금고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필요"
- 5이영애 대구사의원, '대구시교육청 올바른 국어 사용 조례안' 대표 발의
- 6대구시의회, 엑스코 사업 분야 확대로 경쟁력 제고 나서
- 7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블루오션', ‘민간공원 특례사업 초과이익 환수 정책 세미나’ 개최
- 8김진태 지사,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신규사업 반영 적극 건의
- 9해남군, 솔라시도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확정 발표만 남아…삼성 SDS 컨소시엄 단독 응모
- 10고창군-서울시 청소년, 문화유산으로 이어진 '우정의 다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