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 본부직원 재택·분산근무 실시
13일까지 시범…부서별 4개로 나눠
IT개발부서 등 근무 장소 분산·운영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BNK부산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본부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본부 근무자 900여명 중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원을 제외하고 지난 2일부터 부서별로 4조로 나눠 실시했다. 개인별 2~3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며 오는 13일까지 시범 실시 후 3개조 운영 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또 근무 장소를 분산·운영하고 있다. 본점 IT개발부서 직원 37명을 강서구 미음 IT센터로 재배치하고 미음 IT센터 운영 인력 9명을 본점으로 이동시켰다. 범일동에 위치한 디지털상담부 직원 일부를 본점으로 이동시키고 문현동 본점에 근무중인 카드사업부 상담 인원 일부는 디지털상담부로 배치하는 분산 근무를 시행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향후 영업점 유휴공간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본점 주요 인력 배치를 계획하고 있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업무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행은 유치원 휴원 및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워킹맘 직원을 대상으로 10일 이내의 가족돌봄 유급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직원에게는 2주간의 특별휴가도 지원하고 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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