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점객 50%↓…은행 안가고 비대면 거래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은행을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부쩍 늘었습니다. 은행들도 내점고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터넷·모바일뱅킹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비대면 거래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은행권 내점 고객이 줄고 비대면 이체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퍼진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KB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시중은행의 비대면 거래 건수는 총 3,567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10만건 보다 4.6%(157만건) 증가했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이 비대면 이체 건수가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NH농협의 지난달 19~25일 비대면 이체 건수는 762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1만건) 대비 10.2%(71만건)가 늘었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서 대구·경북 지역들은 은행 내점 고객이 상당히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몇몇 군데 영업점에 전화해 본 결과 (내점고객의) 50% 감소됐다고 말하는 직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 번호표가 200번까지 갔다고 하면 100번도 안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도 비대면 이체 건수가 NH농협은행 다음으로 높습니다. 같은 기간 이체건수가 1,009만건으로, 지난해 동기 944만건 대비 65만건(6.9%)이 증가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구 동성로 소재 영업점에서는 내점 고객수가 많이 줄었다”며 “보통 500명정도 내점하던 영업점에 현재 200여명 정도 내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우리은행은 상황이 다릅니다.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비대면 이체 건수는 656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9만건) 보다 오히려 3만건이 줄어들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개인의 이용 패턴에 따른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은행들도 비대면 거래를 독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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