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코로나19' 관련 여신, 검사대상서 제외 방침"

증권·금융 입력 2020-03-03 17:19:15 수정 2020-03-03 17:19:15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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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지원 은행장 간담회' 개최
김태영, 7.1조 금융지원·착한 임대인 운동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는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행연합회]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금감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여신 취급을 향후 검사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영세 자영업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피해 지원을 위한 상품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산업·신한·SC제일·하나·기업·씨티·수출입·수협·광주·전북·카카오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앞으로 총 7조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지난달 7일부터 26일가지 영업일 14일 동안 신규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및 금리우대(1~1.5%포인트) 등을 통해 약 5,927억원(4593건)을 지원했다. 기존 지원액을 포함해 정책금융 3조9,000억원, 시중·지방은행 3조2,000억원 등 총 7조1,000억원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기업·신한·하나·농협·수협·전북 등 6개 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은행권이 동참해 은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취약계층 대상 예방물품 지원, 아동센터 및 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역 지원, 성금 기탁, 생필품 지원 등 약 101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에는 해당지역 소재 지점 등에 대해 영업시간 1시간 단축(9:30~15:30) 추진, 고객에 대해 ATM 등 비대면거래 수수료 한시적 인하 또는 면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 고객과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대출 비대면 만기연장을 실시한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마련한 대책들을 현장에서 빠르게 집행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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