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 8%’ 적금 나왔다…우대금리 조건은 ‘글쎄’

경제·산업 입력 2020-03-05 16:06:30 수정 2020-03-05 16:06:30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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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합금융, ‘The드림 정기적금’
우대조건 달성 시 최고 연 8% 금리
금융투자상품 가입 등 조건은 부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8% 금리를 보장하는 적금이 나왔다.

 

우리종합금융(대표이사 조운행)6개월 만기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The드림 정기적금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기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5%. 우대금리를 모두 더하면 최고 연 8%까지 보장한다. 스마트뱅킹 전용 상품으로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없다. 월 납부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다. 11계좌 가입만 가능하다. 오는 8월 말까지 5만좌 한정 판매다.

 

8% 금리를 온전히 받기 위해선 우대조건 네 가지를 모두 달성해야 한다. 우선 우리종합금융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금리 1.00%를 더 받을 수 있다. 모이면 모일수록 혜택도 커진다. 1만좌 이상 가입 시 최고 1.50% 금리를 제공한다.

 

나머지 두 가지 조건은 달성이 까다롭다. 채권, 기업어음(CP) 등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최고 2.0% 금리를 제공 받는다. 6개월간 평균 잔고 1,000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CMA체크카드 누적이용실적도 500만원이 넘어야 1.00% 우대금리를 달성할 수 있다.

 

만약 8% 우대금리를 달성하고 매달 50만원씩 6개월 동안 돈을 넣을 시 이자 7783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이자과세(15.4%)를 하면 6만원에 약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이번 적금은 비대면 금융 거래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라며 최근 저금리 시대에 여행자금 및 비상금 등의 단기 목돈 마련을 계획 중인 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우리종합금융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적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더해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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