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2일 오전 시황] “코로나19 테마주와는 이별을 고해야”

오피니언 입력 2020-03-12 10:07:08 수정 2020-03-12 10:07:08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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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미국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또다시 급락세를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의 50bp 금리인하도 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시장참여자들의 공포감이 극대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주춤해가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의 31번 확진자에 이어 이번 구로 콜센터의 확진자 역시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됨에 따라 신천지 내부의 의도적인 확산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정도로 이미 전세계에서 가장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고 대응 중인 우라의 방역시스템을 단번에 무력화시키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해외시장 역시 유럽과 미주지역의 확진자수가 이제 본격화되고 있는 부분으로 인한 시장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코로나19에 대한 내진을 다져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매일 보여주고 있는 엄청난 변동성에도 어느 정도 내성을 갖춰가고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하루 등락율이 플러스 마이너스 2%정도는 매우 큰 충격이나, 이제는 하루 10%이상 움직여야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게 되는 구간에 접어들고 있는것이다. 즉, 시장전체가 하루 5% 정도의 움직임이 나타나더라도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되지 않게 된다.


이 부분은 현재 진행 중인 시장의 급락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 하에 돌입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왠만한 충격은 이제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시장내 영향을 주게 되는 호·악재의 효과는 감소하게 된다.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되면 감성적 대응보다 이성적 대응을 하게 되며, 그후부터 시장은 안정국면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가장 우려해야 할 부분은 이번 코로나19와 더불어 진행되고 있는 석유전쟁으로 인한 투자기관의 대미지(Damage))일 것이다. 아직까지 수면위로 부상되지 않았지만,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헷지펀드의 파산이 이슈화될 경우 시장은 또다시 헤어나기 힘든 수렁으로 빠질 수 있어서다. 

 

현재 시장에서는 코로나19 관련주로 명명되는 순간 급등락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해당종목으로 집중적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코로나19 관련주의 생명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감소하게 되며, 어쩌면 앞으로 몇년간 이번에 기록한 고점을 구경하기 힘들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코로나19가 지배하는 시장이나, 관련주로 불리우는 테마성 종목과는 이별을 고해야 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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