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토, 페이부터 코인 시장까지 '격돌'

금융·증권 입력 2025-07-05 14:18:36 수정 2025-07-05 14:18:36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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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지갑 없는 시대에 맞춰 '네카토'(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가 온라인 시장을 넘어 오프라인과 스테이블 코인까지 전쟁 저변을 넓히고 있다. 

5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연내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단말기 출시를 계획 중이다. 

오프라인 전용 단말기 결제 시장엔 2년 전 토스페이가 가장 먼저 진출한 바 있다. 최근엔 얼굴로 결제하는 페이스페이 시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부턴 카페, 음식점, 학원, 헬스장 등 서울 시내 가맹점 2만곳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상황. 

네이버페이의 경우 올 하반기 오프라인 단말기 '커넥트' 출시를 계획중이다. 해당 단말기는 QR코드, 근고리무선통신(NFC), 얼굴인증 기반 '페이스 사인' 결제까지 모든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최근 서비스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결제 뿐 아니라 예약, 주문, 리뷰 등 각종 서비스도 구현해 기존 단말기와 차별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 대표는 "향후 새롭게 도입될 결제 기술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로서 모든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도 최근 본사에서 QR코드 기반 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을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을 선언했다. 얼라이언스엔 카카오페이를 필두로 카카오, KIS정보통신, NICE정보통신, 비버웍스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사의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QR주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하기보다 기존 사업자들과 협업 방식으로 시장에 파고드는 전략인 셈이다.

이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정면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네이버페이는 가상자산거래소 점유율 1위인 업비트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암호화폐 금융거래업 등으로 5가지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다.

카카오페이 역시 PKRW, KKRW, KRWK, KRWP, KPKRW, KRWKP 등 상표를 출원해, 발빠르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에 최근 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위험종목으로 반복 지정되기도 했다.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역시 KRWV, TKRW, KRVV 등 총 8개의 상표를 출원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핀테크 대표 주자들의 영역 확장과 경쟁은 필연적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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