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내릴까…한은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 논의”
증권·금융
입력 2020-03-13 10:46:42
수정 2020-03-13 10:46:42
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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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코로나19 확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현재 금통위원들 간에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어제도 금통위 본회의가 끝난 후 금통위원들이 협의회를 갖고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을 포함, 한국은행의 정책방향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임시 금통위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경우 이를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법은 의장이나 2명 이상 금통위원의 요구에 따라 임시 금통위를 열 수 있도록 규정한다.
현재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 증시는 동반 폭락하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95% 폭락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8% 넘게 폭락해 장중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정부도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민간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위기에 준하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금융 시스템의 부문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민간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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