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연기”…시간 번 보험사, 여전히 위기
보험사 IFRS17 도입 1년 더 연기
한숨 돌린 보험업계, 위기감 '여전'
보험사 순이익, 10년 만에 최저치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앵커]
2022년 시행을 앞뒀던 보험사의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 도입이 1년 더 늦춰졌습니다. 새 기준을 따르면 보험사들의 부채가 크게 늘면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건데요. 한숨 돌린 모양새지만, 여전히 위기감이 높습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의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 도입 시기가 1년 더 늦춰집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현지시간 17일 영국 런던에서 이사회를 열고,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새 기준은 2023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보험부채의 평가 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바꾸는 것이 핵심. 보험사의 장부상 부채가 급증하는 겁니다.
이번 연장으로 보험사는 자본을 확충하고, 전산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1년 번 셈입니다.
한숨은 돌렸지만, 보험업을 둘러싼 위기감은 여전히 높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약 26% 줄면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사상 첫 ‘제로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수익성이 더 나빠질 거란 전망입니다.
보험사는 거둬들인 보험료를 주로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데, 금리가 내리면 채권 수익률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희연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과거에 판매한 상품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차 역마진이 지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새로운 신규 투자를 발굴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
코로나19 여파에 영업 활동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보험료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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