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美 클로로퀸 코로나19 치료 승인…DNA백신 임상 부각↑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 사용 승인 했다는 소식에 진원생명과학이 상승세다.
20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4.86% 상승한 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미국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대표적인 말라리아 백신 관련주로 꼽힌다. 빌게이츠 자선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말라리아 백신 개발 계획 프로그램(MVI)을 진행 중인 PATH와 이노비오가 2013년 1월에 임상연구까지 상호협력을 연장하는 후속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이노비오는 진원생명과학의 2대 주주인 VGX 파마슈티컬즈의 모회사다. 이노비오는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한 DNA백신인 ‘INO-4800’의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내달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말까지 100만회 분량의 백신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진원생명과학 자회사인 VGXI가 이노비오에 임상용 DNA백신을 생산해 공급한다.
이 DNA백신은 2020년도 세계백신회의에서 ‘Best 예방백신’ 부문 결선에 진출하는 등 관련 기술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2015년부터 메르스 DNA백신을 임상개발 수행해 미국에서 1상 임상연구를 종료했고 현재 국내에서 1/2a상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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