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125명 중 해외유입 29명…"이후 2차감염 사례도"

지난 30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5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29명(23.2%)으로 파악됐다. 외국에서 들어와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도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하루 해외 유입 환자는 총 29건"이라며 "검역단계에서 15건, 지역사회에서 14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출발지별로 보면 미주에서 14명, 유럽에서 13명, 중국 외 아시아에서 2명이다. 외국인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28명은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우리 국민이다. 전국 누적 확진자 9천785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는 518명(5.3%)이었다. 이 중 외국인은 42명이다.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8천196명(83.8%), 그밖에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1천72명(11.0%)이었다. 집단감염 사례 중 70명(0.7%)은 해외유입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유입 사례 중 집단 발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해외 유입 이후 차후에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역유입 위험이 커지자 정부는 4월 1일 0시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을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간 본인 집 또는 임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전날 기준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는 6천428명으로, 이 중 외국인의 비중은 20.2%였다.
그 밖의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방대본 집계 기준으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10명이 추가돼 33명으로 늘었다. 경기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주로 머물렀던 8층 병동을 임시폐쇄하고 의료진과 환자 200여명을 검사 중이다. 대구에서는 병원급 의료기관 61곳에 근무하는 간병인 2천368명을 전수 진단 검사하고 있다. 현재 약 97%가 완료됐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된 2천118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신병원 16곳에 입원 중인 환자 2천415명도 전수조사 중으로, 이 중 약 67%가 검사를 받았다. 결과가 확인된 273명은 모두 음성이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영광군, 2025년 지역경제 혁신 박람회 참가…일자리⋅특산품 홍보
- 양산시, '제13회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 개최
- 현대차·기아, 탄소배출량 확 줄인 타이어용 고강도 스틸벨트 개발
- 남원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 9월 28일 개최
- 남원시, 농촌공간 재편 위한 권역별 주민공청회 연다
- "남원의 자랑스러운 얼굴들"…2025 시민의장 주인공 발표
-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 GH 제13대 사장 취임
- 장수군,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
- 장수군 홍보대사 최재명 팬, 장수군에 어린이 도서 600권 기탁
- 대한패브릭 서한집 대표, 3년 연속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카카오톡에 챗GPT 들어온다…카카오, ‘일상 AI 플랫폼’ 비전 공개
- 2바디프랜드, 듀얼 콤팩트 헬스케어보롯 '팔콘N' 출시
- 3롯데百, 본점에 쇼콜라 버터 디저트 ‘지 버터’ 론칭
- 4영광군, 2025년 지역경제 혁신 박람회 참가…일자리⋅특산품 홍보
- 5노용석 중기부 차관, 2030자문단 간담회 "청년 의견 적극 반영"
- 6대형 악재 공개 전 주식 매도…이오플로우 대표 불구속 기소
- 7온누리상품권 팝업스토어, ‘온누리즈 행복충전소’ 성료
- 8링네트, 각자대표 체제 전환…이정민 총괄사장 대표 선임
- 9두산 경영진, 아마존·엔비디아 등 방문…AI 로드맵 구상
- 10양산시, '제13회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