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폭탄에 3.94%↓…1680선 후퇴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4%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21일 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역시 3% 넘게 하락해 550선까지 주저 앉았다.
코스피 지수는 1일 전일 대비 69.27포인트(3.95%) 급락한 1,685.37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1조63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5억원과 6,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06%), 의료정밀(0.86%), 기계(0.84%)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8.29%), 증권(-5.52%), 금융업(-4.8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4.08%)와 SK하이닉스(-5.88%), 삼성바이오로직스(-6.12%) 등이 모두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85개였고 내린 종목은 574개였다. 보합은 41개 종목이다. 빙그레, 해태제과식품, CJ씨푸드,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하이트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17.11포인트(3.01%) 내린 551.96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1,43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6억원과 15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통신장비(4.00%), 컴퓨터서비스(3.07%), 건설(0.39%)가 오른 반면 유통(-8.25%), 제약(-6.77%), 기타서비스(-4.39%)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에이치엘비(1.22%)와 스튜디오드래곤(0.51%), 케이엠더블유(9.16%) 등이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1.93%)와 씨젠(-14.76%), 펄어비스(-0.50%) 등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79개였고 내린 종목은 450개였다. 보합은 65개 종목이다. 바른손이앤에이, 멕아이씨에스 등 총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강세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10원(1.08%) 오른 1,2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재은 NH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는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 중에 있다”며 “미국 상장사의 실적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피 실적 전망은 코로나19 영향을 이제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기업의 재무안정성은 강조해야 할 시기”라며 “1분기에는 중국 관련주, 2분기에는 주요 수출주 실적 전망치의 추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