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같은 순간"…미국 확진자 32만명 넘어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번 주를 포함해 향후 1~2주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미국 확진자가 32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5일 오후 2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2만5,185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수는 9,180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의 약 2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도 최악의 상황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미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1주일에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우리의 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극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습과 2001년 9·11 테러에 비유한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심각한 한주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고, 우리가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 주내 또는 그보다 좀 더 후에 우리는 (코로나19 확산) 곡선이 평탄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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