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곳곳 급매…"6월전까지 주택처분 늘듯"
반포자이 84㎡ 2억원 내린 매물 거래돼
반포주공1단지 호가 33억…5억원 하락
잠실 '엘리트' 4억원 하락한 급매 등장

[앵커]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강남권 아파트가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한 가격으로 급매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와 각종 부동산 규제로 당분간 고가 아파트의 급매 현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들이 하나둘씩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급매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중순 서초구 반포자이 84㎡가 25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2월 같은 평형 매매가는 27억원, 한 달 사이 무려 2억원이나 떨어진 겁니다.
지난 해 38억원 이상 가격으로 거래됐던 반포주공1단지 84㎡의 현재 호가는 33억원 수준으로 크게 내려간 상태입니다.
잠실 엘리트로 불리는 고가 아파트 단지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매매가가 20억원 수준이었던 잠실 엘스 84㎡는 16억원대로 급락했고, 잠실 리센츠 84㎡는 최근 17억원대의 매물이 등장했습니다.
둔촌동 신동아 아파트도 시세보다 7,000만원 저렴한 매물들이 나오기 시작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으로 부동산 처분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싱크] 송승현 / 도시와 경제 대표
"공시지가가 인상이 되면서 보유세에 대해 조금 부담스러웠단 말이에요. 증여나 끌고갈 수 있는 소득이 안 되는 사람들은 시장에 급매를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고..."
업계에선 오는 6월 말까지 강남권 아파트 급매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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