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경선 포기에 화답한 뉴욕 증시··· 다우 3%대↑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경선 포기 소식에 뉴욕 증시가 화답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 시장주의를 표방하던 샌더스 후보의 하차로 월가의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9.71포인트(3.44%) 오른 2만3,433.57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57포인트(3.41%) 상승한 2,749.98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203.64포인트(2.58%) 상승하며 8,090.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8일) 샌더스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이번 싸움이 성공적이지 못할 것으로 결론내렸다”며 선거 활동을 중단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민주적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급진 성향의 샌더스 의원의 하차로 사회주의 정권 창출 가능성이 사라지며 증시가 탄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맞붙을 민주당 후보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확정됐다.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2%(1.46달러) 급등한 25.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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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값은 변동폭이 적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4%(0.6달러) 상승한 1,68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