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4일 오후 시황] “시장은 점점 누가 주인인지 스스로 알려주고 있다”
외국인의 매매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은 주간 내내 일일 순매도대금이 2,000억원을 밑도는 매도를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매도는 진정되는 양상이었다. 이번주 들어 전일 재차 2,900억원에 달하는 매도를 기록하며, 재차 추가 매도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지만, 전일 외국인의 매도는 원달러환율의 상승에 기인한 부분이 크다 할수 있다.
금일 외국인의 매매 규모는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에 대한 매수세는 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은 점차 코로나19에서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의 경계감 또한 매우 높은 상황이나, 이미 지난주부터 계속되어온 경계감으로 인해 상당량의 매물은 소화가 이루어진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개장 초부터 전기차용 2차전지, 수소전지 관련주, 그리고 5G관련주에 대한 매기가 집중되는 부분은 매기의 집중이기도 하나, 시세를 압박할 매물의 감소도 한몫 하고 있다.
유가의 제한적인 움직임과 코로나19의 후폭풍과 관계없이 ‘올드 이코노미’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산업재 종목군으로의 매기는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단기적으로 최근 10년 이내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이기에 가격의 돌림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올드 이코노미’가 아닌 ‘뉴 이코노미’에 해당되는 IT와 BT에 대한 접근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악화된 실적을 발표하게 될 올 2분기 말까지는 걱정 없이 끌고 가야 할 상황이 될 것이다.
시장은 점점 누가 주인인지를 스스로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그에 맞는 대응만 하면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홍성학 대표 장중 공개방송 오전 9시 서울경제TV 쎈플러스
* ‘주식쟁이 홍성학’의 종목상담 유튜브 방송=매주 월요일 ~ 목요일 밤 9: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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