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항응고제 복용자, 백내장 수술 시 주의사항은?

백내장 수술은 가장 보편화된 수술법 중 하나로 꼽힌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 발병 사례 역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약물 치료 대신 외과적 수술만으로 개선된다는 점도 증가 요인이다.
백내장 수술 과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는 단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단계로 나뉜다. 초음파 기구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다음 수정체낭 속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절개가 필요한 수술인 만큼 당뇨 등 기저 질환 환자도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
평소 망막 내 별다른 소견이 없는 상태에서 혈당을 올바르게 관리한 환자라면 안심하고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지만 일반 환자와 달리 사전 정밀 검사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수술 전 망막 검사를 통해 당뇨망막병증의 병기를 확인하고 망막 내부 출혈 여부,
부종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먼저 해당 증세를 치료한 후 백내장을 수술해야
한다. 또한 혈당 수치가 정상이어도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세균 감염에 따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혈당 조절을 비롯하여 철저한 생활 습관 및 눈 관리가 필수로 요구된다.
이밖에 장기간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백내장 수술 전 처방전을 가지고 와서 담당 안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요청한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삼성미라클안과의원 박준성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치밀하고 체계적인 전개로 이뤄지는 가운데 시력 검사, 검안경
검사, 세극등 검사, 안압 검사 등 정밀 검사도 반드시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안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라며 "또한 당뇨 등 기저 질환 환자 같은 특수 사례를 추적 모니터링하고 면밀하게 사후관리해 줄 수 있는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열쇠"라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연세의료원, 아시아 지역 간 건강관리 수준 높인다
-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초고령사회와 디지털 전환' 국제심포지엄 성료
- 파킨슨병 조기 진단의 중요한 단서 ‘장내 세균’
- 오픈런에 품귀현상까지…식약처 “마운자로˙위고비 고도비만에 써야”
- 연세건우병원, 낙성대역에 신축 개원…전문의 8인 체제 확대 운영
- 생선기름 속 오메가-3 지방산, 어린이 근시 위험 낮춘다
- 16세 미만서 발생하는 '소아특발성관절염'…유병률·발생률 밝혀져
- 유독 피곤하다면... 늦더위 탓 면역력·자율신경계 이상 의심해야
- 이화의료원 ‘이화 옴니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
- 기온 33도 이상일 때 온열질환자 급증…질병청 "8월 말까지 주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박준희 아이넷방송그룹 회장, ‘광복80주년 재외동포 통일정책 세미나’ 참석
- 2SBA, 뷰티복합문화공간 ‘비더비’ 새단장
- 3남원 농산물,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국 명품시장 도전
- 4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 농업인단체와 간담회 열고 농업예산 개선 논의
- 5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생활권 맞춤형 건강서비스 본격 운영
- 6'2025 전국체전' 10월 개최 앞두고 개·폐회식 연출 최종안 보고회 열려
- 7전북도 주민자치연합회 8월 월례회의, 장수군 계북면서 개최
- 8순창장류축제, 11개 읍·면 특색 먹거리 부스 본격 준비
- 92025 옥정호 천리길 행복걷기, 자연 속 힐링 체험 기회
- 10남원 시민단체 "모노레일 사태, 전·현직 시장·시의회는 사과하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