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항응고제 복용자, 백내장 수술 시 주의사항은?

문화·생활 입력 2020-04-17 11:06:33 수정 2020-04-17 11:06:33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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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미라클안과의원 제공

백내장 수술은 가장 보편화된 수술법 중 하나로 꼽힌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 발병 사례 역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약물 치료 대신 외과적 수술만으로 개선된다는 점도 증가 요인이다


백내장 수술 과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는 단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단계로 나뉜다. 초음파 기구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다음 수정체낭 속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절개가 필요한 수술인 만큼 당뇨 등 기저 질환 환자도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


평소 망막 내 별다른 소견이 없는 상태에서 혈당을 올바르게 관리한 환자라면 안심하고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지만 일반 환자와 달리 사전 정밀 검사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수술 전 망막 검사를 통해 당뇨망막병증의 병기를 확인하고 망막 내부 출혈 여부, 부종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먼저 해당 증세를 치료한 후 백내장을 수술해야 한다. 또한 혈당 수치가 정상이어도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세균 감염에 따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혈당 조절을 비롯하여 철저한 생활 습관 및 눈 관리가 필수로 요구된다


이밖에 장기간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백내장 수술 전 처방전을 가지고 와서 담당 안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요청한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삼성미라클안과의원 박준성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치밀하고 체계적인 전개로 이뤄지는 가운데 시력 검사, 검안경 검사, 세극등 검사, 안압 검사 등 정밀 검사도 반드시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안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라며 "또한 당뇨 등 기저 질환 환자 같은 특수 사례를 추적 모니터링하고 면밀하게 사후관리해 줄 수 있는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열쇠"라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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